[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 현대증권은 4일 현대모비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적정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조수홍·김진구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와 최대 주주인 얼라이언스 번스타인의 지분 매도에 따른 주가 급락으로 현대오토넷과의 합병을 위한 주식매수 청구가격(8만3000원)과의 괴리율이 66%까지 확대됐다"며 "현재로선 오는 17일로 예정된 주총 통과가 불확실한 상황이며, 주총을 통과 하더라도 매수청구 규모에 대한 부담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김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전일 종가 기준 현대모비스의 PBR은 0.8배로 지난 2001년 이후 역사상 최저이며, 이는 합병에 따른 재무적 부담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는 수준이다"라며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수급 및 합병관련 부담이 해소된 이후에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다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전일 대비 6.60%(3300원) 오른 5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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