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우리금융이 '일자리 나누기'(잡 셰어링)에 앞장서기로 했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올해 대졸자(만35세 이하) 약 2000명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1000명씩 나누어 10개 계열사에 3~6개월간 인턴으로 채용해 직무연수 및 영업점 배치 체험활동 등 계열사별 연수 프로그램을 이수토록 할 계획이다.
계열사별로는 우리은행 1,200명, 우리투자증권 200명, 그리고 광주·경남은행 각각 240명 정도씩 채용할 예정이다.
문제는 인턴기간 이수 이후. 우리금융은 이렇게 채용된 인턴사원에 대해 향후 개인별 평가에 의한 성적에 따라 정규직 채용 시 우선 선발하는 등 특전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이번 '일자리 나누기'과 관련 고통 분담 차원에서 2008년 임금동결 및 삭감에 이어 자발적인 연차사용 등 임직원의 참여를 통해 그 재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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