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코오롱아이넷이 작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코오롱아이넷 2008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단위 : 백만원, %)
구분 |
2007.4Q |
2008.4Q |
전년동기대비 증가율 |
2007년 누적 |
2008 누적 |
전년동기대비 증가율 |
매출액 |
146,302 |
166,530 |
13.8 |
504,762 |
737,917 |
46.2 |
영업이익 |
1,783 |
5,752 |
222.6 |
6,933 |
22,919 |
230.6 |
당기순이익 |
412 |
2,330 |
465.5 |
3,560 |
8,943 |
151.2 |
자료 : 코오롱아이넷 제공
4일 코오롱아이넷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6.2% 증가한 7,379억 2천만원, 영업이익은 230.6% 급증한 229억 2천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89억 4천만원으로 151.2% 증가했다. 코오롱아이넷은 연초에 설정한 목표실적을 상반기에 근접 달성해 하반기에 목표치를 대폭 상향한 바 있다. 이번 실적은 이 같은 조정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4분기 실적도 흑자를 기록하며, 13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57억 5천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2.6%, 순이익은 23억 3천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5.5% 늘었다.
이 같은 실적 호조에 대해 코오롱아이넷은 철강 및 화학 부문의 무역사업이 전 분기에 걸쳐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고, 서버 총판 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룬 것을 주요인으로 꼽았다.
코오롱아이넷은 무역사업과 IT사업의 매출 비중이 약 8:2가량이다. IT사업은 주로 서버와 스토리지 및 DB 등의 유통에 주력하고 있다. 서버는 IBM의 최대총판이며, 스토리지는 EMC, DB는 오라클의 총판을 담당하고 있다. 각 업종별로 선두권 업체와 총판을 맺은 것이 특징이다. 코오롱아이넷은 올해 매출 목표를 잠정적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10% 성장하는 것으로 잡았다.
코오롱아이넷 변보경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 악화된 외부 환경에도 불구, 이 같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내부 역량 강화와 적극적인 시장 개척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정된 성장세와 실적을 이어가 기업 펀더멘탈을 더욱 강화해 기업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아이넷은 이익의 20% 수준을 배당한다는 정책에 따라, 올해 주당 30원(액면가 6%)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실적 발표가 이뤄진 4일, 코오롱아이넷의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7.48% 오른 1,15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