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다음달 5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KT, 다음달 5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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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KT가 다음달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KT는 다음달 9일쯤 5천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KT의 올 상반기 회사채 발행한도는 최대 1조2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4000억원은 지난달 27일 3년만기와 5년만기로 나눠 발행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KTF와의 합병을 반대하는 주주들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때를 대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지난 23일 KT의 종가는 3만9350원으로 매수청구 가격 3만8535원을 소폭 웃돌았다.

조성은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 정책과 관련한 사항이기 때문에 주주들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이미 합병과 관련한 모멘텀이 현 KT 주가에 반영됐고 통신업종이 난항에 빠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KT주가는 약세 흐름을 띨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 18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KTF와의 합병 승인을 받았고, 오는 27일 주주 총회에서 합병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은 내달 16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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