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시세 더 오를 가능성"
"은 시세 더 오를 가능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달 급등세를 보였던 은 시세가 수요 회복과 투자자들의 관심 덕에 올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국 은생산 광산그룹인 코르 더 레인(Coeur d'Alene) 대표가 2일 말했다.

코르 더 레인 그룹의 데니스 휠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경제가 바닥을 치고 있다는 인식을 보이는 가운데 은이 별개 자산류로 또 안전자산으로 간주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은 시세는 달러 약세와 금값 상승에 힘입어 지난 5월 30% 가까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온스당 15 달러를 돌파했다. 은값의 이같은 오름폭은 월간 규모로는 최소 지난 10년새 가장 큰 것이다.

휠러 CEO는 은이 투자대상으로 또 주요 산업용 금속으로 그 우위성을 잘 보여 주고 있다면서 은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성장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그 강한 투자 수요가 은값을 더 상승시킬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미국 아이다호주 소재 코르 더 레인 그룹의 휠러 CEO는 이어 금년중 은 시세가 어느 정도 변동성을 갖겠지만 온스당 16~18 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i쉐어스 실버신탁과 런던 ETF증권의 은 보유량은 3억1천만 온스 이상으로 지난 2008년 전체 생산량의 거의 절반 수준에 달하며 그 산업용 수요도 작년 생산량의 50%에 해당하는 것으로 GFMS사 자료에 나타나 있다.

은 시세는 지난 1년간 40%나 올라 금값 오름폭 11%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대해 휠 CEO는 "은이 산업적 수요라는 단단한 기반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시세가 금에 비해 훨씬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해서 놀랄 게 못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