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의 힘…코스닥, 520선 '턱걸이'
개미의 힘…코스닥, 520선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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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에 힙입어 코스닥지수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520선을 회복했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4포인트(0.46%) 오른 520.36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29억원, 38억원을 매수했으며 기관은 7일째 매도우위를 보이며 425억원을 팔아치웠다.

특히, 엿새째 500억원 이상 '사자'에 나선 개인의 힘이 컸다. 개인은 장이 마감할때까지 점차적으로 매수세를 키워나가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화학(2.62%), 의료(1.51%), IT부품(1.15%), 인터넷(1.47%), 금융(1.04%) 등은 오르고 유통(-1.05%), 섬유(-3.23%), 컴퓨터서비스(-1.80%)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평산(-3.91%%), 성광벤드(-1.89%), 포스데이타(-0.17%) 등을 제외하고 태웅(1.99%), 서울반도체(0.91%), 키움증권(2.86%), 소디프신소재(3.96%), 네오위즈게임즈(3.85%)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우리투자증권 김병연 투자전략 팀장은 "현재 개인들이 코스닥 지수를 떠받치고 있긴 하지만, 과거와 같은 녹색관련, 신종플루 등과 같은 테마주의 순환매가 이뤄지고 있지않다"며 "앞으로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으면 상승탄력이 점차 둔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날 상한가 15개 종목을 포함한 52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7개 종목을 비롯한 418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 종목은 72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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