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500선 '코앞'…나흘째↑
코스닥, 500선 '코앞'…나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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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닥이 나흘째 오름세를 기록하며 500선에 바짝 다가섰다.

22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86포인트(0.38%) 상승한 497.77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날 미국 증시가 8900선을 회복했다는 호재에 상승출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 초반 500선을 회복하며 본격 반등에 나서는 듯 했으나, 기관의 매도공세에 밀려 이내 500선을 하회하며 횡보장세를 연출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8억원,18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315억원의 물량을 출회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특히, 출판(2.31%), 반도체(2.07%), 운송장비(1.16%), 유통(1.29%), 의료(1.16%)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등락이 엇갈렸다. 서울반도체(4.31%)가 하루만에 상승반전한 것을 비롯해 키움증권(1.58%), 휴맥스(2.42%), SK컴즈(3.66%), 태광(1.25%) 등이 상승 마감했지만 네오위즈게임즈(-3.30%), 현진소재(-4.03%), 포스데이타(-3.63%), CJ인터넷(-1.39%) 등은 하락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후속 윈도우 PC운영체제의 출시로 한다는 소식에 윈도우 생산업체인 주연테크가 가격상한폭까지 올랐고,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진권상정 처리 소식에 iMBC 역시 첫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28개 종목을 비롯한 52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한 413개 종목이 하락했다. 7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대우증권 선승수 애널리스트는 "최근 코스닥시장은 확실한 수급주체가 없이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로 고전하고 있다"며 "실제로 풍력 단조업체 등의 코스닥 시총상위업체들의 실적도 예상보다 좋지 않고, 외국인들의 관심도 대형주로 쏠리는 등 단기간에 outperform(시장수익률상회)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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