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기간 조정 가능성 확대"
"국내 증시, 기간 조정 가능성 확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국내 증시가 추가상승 모멘텀 부재와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인해 기간조정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 곽병열 애널리스트는 "전일 미국과 중국증시 급락은 선진국의 경기회복 속도에 대한 회의감과 아태지역의 출구전략 우려 등을 반영한 것"이라며 "특히 중국 신규대출액의 급감과 글로벌 통화정책 공조 수정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이 급락의 주범"이라고 평가했다.

곽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발표를 시작으로 8주 연속 상승했으나, 어닝시즌의 사실상 종료와 당분간 굵직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다는 점에서 추가상승 모멘텀의 공백 및 이에 따른 심리적인 단기급등 부담이 확대될 만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펀더멘털의 훼손이 없어 급격한 가격조정은 없을 것"이며 "선진국의 양적완화정책과 신흥국의 내수부양 정책 등에서 별다른 변화가 없고, 일부 국가의 출구전략 우려는 기조변화보다는 미세조정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월간기준 10% 급등 이후 익월에 평균 2%로 수렴하는 평균회귀현상과 중국 IPO 물량부담의 제한적 효과 등도 가격보다는 기간조정을 예상케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곽 애널리스트는 금융, 유통 등 경기민감 내수주의 비중확대 전략이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