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自保, 시장점유율 사상 첫 5% 돌파
온라인自保, 시장점유율 사상 첫 5% 돌파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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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보험료 317억원...교보 3.2%로 가장 높아

온라인자동차보험사들의 시장점유율이 처음으로 5%를 넘어섰다. 이렇게 온라인자동차보험 시장이 당초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지만 판매 경쟁 과열에 따른 수익악화 우려도 여전히 확산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교보자동차, 제일, 대한화재 등 5개 온라인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총 317억원으로 전체 보험료 5천996억원에서 5.28%를 차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온라인자동차보험은 지난 2001년 교보자동차보험이 첫 영업에 들어간 이후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 5%를 달성했다.

업체별로는 교보자동차보험이 3.2%(192억원)으로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일, 대한화재가 각각 0.86%(52억원), 0.60%(36억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교원나라, 다음자동차보험도 0.43%(26억원), 0.18%(11억원)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온라인자동차보험이 기존 상품에 비해 10~15% 정도 저렴한 보험료로 단기전에 시장 점유율이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온라인보험시장에 신규업체가 속속 진출하면서 전체 시장이 확대된 것도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반면, 업계에서는 온라인자동차보험의 가파른 시장 확대로 수익악화가 가중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저렴한 보험료 경쟁으로 인한 사업비 부담으로 수익 악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온라인자동차보험사들이 영업초기 안정적인 이익 실현보다 공격적인 마케팅 등 외형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외형경쟁으로 수익악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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