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금융부채·자산 '쌍끌이' 폭증
개인 금융부채·자산 '쌍끌이'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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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하면서 개인의 금융부채가 급증하고 있다. 금융자산도 동시에 증가했다. 이에, 부채상환 능력은 되레 호전됐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분기 자금순환동향에 따르면 2분기 말 현재 개인의 금융부채 잔액은 818조 4천억 원으로 1분기 말의 802조 5천억 원보다 2% 증가했다. 이는, 1분기 증가율 0.1%와 지난해 4분기 증가율 0.8%보다 크게 높은 수치다.

이같은 개인 부채 급증은 주택담보대출금이 1분기 말보다 6조 원가량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주식과 예금 등 개인 금융자산도 2분기 말 현재 1825조 5천억 원으로 1분기 말보다 8.6% 증가했다.

이와관련, 한국은행은 주가가 상승하면서 주식 평가 금액이 높아져 개인 금융 자산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개인 금융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 금융자산은 1천7조 1천억 원으로 1천조 원을 넘어섰다. 금융자산을 부채로 나눈 비율도 1분기 2.16에서 2분기 2.23으로 높아졌다. 이는, 부채증가에도 불구 부채상환능력은 나아진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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