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10월 19일 '재상장'… 제2도약 '시동'
진로, 10월 19일 '재상장'… 제2도약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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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대표적 주류기업 ㈜진로가 재상장을 통해 '재도약'을 시도한다. 동시에, 하이트와의 영업조직도 통합한다.

진로는 다음 달 19일 상장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당초 상장예정일이었던 이달 30일보다 다소 늦춰진 것. 진로의 재상장은 2003년 상장 폐지된 지 6년 만이다.

진로는 상장 일정을 연기하면서 증권신고서를 통해 "시장 상황 및 진로 주가를 고려하여 상장 후 자사주의 매입 및 소각과 당기순이익의 50% 이상 배당금 지급을 검토한다"는 내용을 추가했고, 공모 희망가 범위도 당초 5만4천~6만 원에서 4만5천~5만 원으로 변경한 바 있다.

진로는 이번 재상장에 이어 2011년 1월 하이트와의 영업조직 통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국내 최대 주류회사의 면모를 갖춰나간다는 복안이다. 하이트의 진로 인수 당시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조건에 따라 양사는 5년간 영업 관련 인력과 조직을 분리.운영해왔다.

1954년 설립된 진로는 지난해 매출 7천352억원, 영업이익 1천448억원, 당기순이익 1천548억원을 달성했다.

최대주주는 55.4% 지분을 보유한 하이트홀딩스이며, 한국교직원공제회(18.40%), 군인공제회( 13.15%) 등이 주요 주주이다.

한편, 윤종웅 진로 사장은 "상장을 통해 소주 대표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구축하고 중국, 일본 등 해외사업을 본격화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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