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의료기관과 약국 등 3천8백여 곳이 소득을 실제보다 낮게 신고했다가 적발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민주당 최영희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의료기관과 약국, 공인회계사 등 전문직 기관 1만여 곳의 소득을 조사한 결과 3천여 곳이 허위 신고로 적발됐다고 12일 밝혔다.
건강보험공단은 소득을 낮게 거짓 신고하고 종사자의 건강 보험료를 적게 낸 기관으로부터 26억7천여만 원을 환수했다.
적발된 기관은 의료기관이 조사 대상 5천8백여 곳 가운데 2천3백여 곳으로 가장 많았고, 약국은 3천3백여 곳 가운데 1천백여 곳이 적발됐다.
건축사 사무실도 조사대상의 36%인 192곳이 적발됐고, 공인회계사 사무실도 109곳이 소득을 낮춰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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