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3분기부터 마진회복 시작"
"은행, 3분기부터 마진회복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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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푸르덴셜투자증권은 13일 은행업에 대해 3분기부터  마진회복이 시작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업종내 톱픽으로는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을 꼽았다.

성병수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중 8개 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전 분기대비 6.4%,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한 1조6400억원"이라며 "순이자이익은 대출성장률이 소폭 회복한 가운데 은행 평균 순이자마진(NIM)이 전 분기대비 12bp 개선되면서 전 분기대비 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성 연구원은 "NIM 상승폭은 은행별로 차이를 보이겠지만 1분기에 가장 빠르게 NIM이 하락했던 하나금융, 외환은행, 신한지주의 NIM이 약 30bp 상승하며 비교적 큰 폭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KB금융은 4/4분기 이후에 큰 폭의 NIM 회복이 예상되고, 상반기에 NIM 하락폭이 작았던 기업은행과 지방은행의 NIM은 소폭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금융과 KB금융은 10bp 이내, 기업은행과 부산은행, 대구은행은 5bp 이내의 순이자 마진 상승을 예상했다.

그는 이어 "은행업은 실적개선을 주가가 빠르게 반영하고 있지만 산업의 펀더멘털 개선이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며 "NIM 개선 추세는 금리 인상 시기에 지속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며, 신용비용은 아직도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완만한 개선 추세가 지속될 공산이 크다"고 판단했다.

성 연구원은 이어 "2010년에는 우리금융 민영화와 외환은행 매각 등 은행산업 재편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M&A 이슈가 장기적으로 은행주의 밸류에이션을 높여주는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종내 톱픽으로 펀더멘털 개선과 저평가 매력이 있는 하나금융지주와 2010년 이후 빠른 실적개선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는 KB금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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