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랠리 기대감"…코스피, 1630선 회복
"연말랠리 기대감"…코스피, 163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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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증권팀] 코스피지수가 닷새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163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지수가 163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10월 27일(1649.53) 이후 한달여 만의 일이다. 코스닥지수 역시 3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487선에 마감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89포인트(0.49%) 오른 1632.65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264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강하게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89억원, 523억원어치의 매물을 내다팔며 상승폭을 억눌렀다.

대부분의업종이 오름세를기록한 가운데 기계(3.50%), 종이목재(1.71%), 운수장비(1.10%), 운수창고(0.98%), 유통(0.92%), 전기전자(0.89%), 건설(0.82%)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안전정인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9000원(1.18%) 오른 77만1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KB금융(0.49%), 현대차(0.96%), 한국전력(0.15%), LG전자(0.87%), 현대모비스(0.95%) 등이 동반 상승했다. 반면, 신한지주(-0.32%), LG화학(-1.31%) 등은 하락했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 팀장은 "쿼드러플위칭데이의 영향도 프로그램 순매수세 유입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12월은 예상밖의 강세장이 펼치질 가능성 또한 높은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기존 주도주 ITㆍ자동차ㆍ학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으며 은행/철강까지 매수업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3.41포인트(0.71) 오른 487.04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한편,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하며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인 지난 4일보다 0.3원이 오른 1153.3원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전거래일인 지난 4일보다 4.5원 상승한 1157.5원으로 출발했다. 상승세로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은 수출기업들의 네고물량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을 줄여나갔다.

또한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보인 점 역시 환율 상승을 제한했다. 외국인 투자자들 역시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세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이같은 하락요인들로 원달러 환율은 장마감 30여분을 남기고 하락반전에 성공하며 장중 저점을 1151.5원까지 낮췄다. 이는 연저점인 1153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환율이 연저점 아래로 떨어지자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환율은 다시 상승반전하며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 전문가는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달러화 강세로 상승 출발했지만 국내 증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상승폭 대부분을 회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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