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삼성생명 배사장 후임 인사 후평
<초점>삼성생명 배사장 후임 인사 후평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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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기획 김현호-자산운용 박준현체제로 2원화.

삼성생명이 삼성증권으로 자리를 옮긴 배호원 사장 후임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가 감독당국의 투자유가증권 제도 개선 논란을 조기 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최근 삼성증권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전 배호원 자산운용부분 총괄 사장 후임에 김현호 전 부사장과 박준현 부사장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호 전 부사장은 기존 경영기획부분을 전담하고 박준현 재무담당 부사장이 자산운용부분을 총괄하는 업무 분장이 이뤄진 것.

김현호 부사장은 지난 1월 그룹인사에서 대기발령을 받은 바 있어 이번 영입 배경이 최근 투자유가증권 제도 개선 등 감독당국의 잇단 제도 개선 움직임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

전형적인 기획통인 김현호 부사장이 기획통으로 폭넓은 경영 관리 능력을 갖춰 감독당국의 규제 일변도 정책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김 부사장의 업무 스타일을 감안할 때 삼성생명이 투자유가증권 제도 개선등과 관련, 기존 강경 입장에서 다소 완화되거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김현호 부사장은 삼성생명 출신으로 재무기획 실장, 기획관리 실장, 경영기획 부사장 등 경영관리 업무를 주로 역임했다.

자산운용부분 총괄 박준현 부사장은 전형적인 재무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 동안 안정적인 자산 운용 등으로 높은 평가를 얻으면서 이번에 사장 후임에 선임된 것으로 보인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이 감독당국은 물론 업계 전문가들과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도 개선 등에 적절히 대응할 적임자로 보인다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투자유가증권의 계약자 몫 확대 등에서도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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