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저축銀, 15~17일 연리8.1% 후순위채 청약
솔로몬저축銀, 15~17일 연리8.1% 후순위채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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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업계 1위 솔로몬저축은행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지방 저축은행 계열사별로 후순위채권 청약을 접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연 8.1% 금리로 일반 투자자에게 판매하는 이번 후순위채권은 1개월마다 이자를 지급하는 이표채 방식이며 만기는 5년 1개월이다. 최저 청약금액은 1000만원이며 100만원 단위로 추가 청약할 수 있다.

총 발행 한도는 750억 원이며, 개별 한도는 솔로몬저축은행(서울) 450억원, 부산솔로몬저축은행 100억원, 경기솔로몬저축은행 200억원 등이다. 청약 희망자는 해당 저축은행이 소재한 지역 내의 영업점에서만 청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부산솔로몬저축은행의 후순위채는 부산지역에 있는 영업점에서, 경기솔로몬저축은행의 후순위채는 인천•경기지역에 있는 영업점에서 각각 청약할 수 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자산규모 5조4000억원의 업계 1위 기업이며 부산, 호남, 경기 등 지방 저축은행 계열사를 포함한 총 자산은 8조원 수준에 달한다.

지난해 12월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9.2%로 전반적인 재무건전성 지표도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장정우 솔로몬저축은행장은 “이번 후순위채권 발행 목적은 자기자본 추가 확충을 통해 내실 있는 수익경영 기반을 공고히 하려는 것”이라며 “최근 연 4% 수준까지 하락한 시중은행의 정기예금보다 4%포인트 이상 높은 확정 금리를 받을 수 있어 투자 메리트가 높고 회사 재무구조가 양호해 안정성도 우수하다”고 말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1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100억원 규모의 자산재평가를 병행함으로써 이번 후순위채권 발행을 포함해 총 1000억원 대에 달하는 자본 확충 작업에 나선다.

유상증자는 2006년 500억원과 2007년 300억원에 이어 세 번째 실시되는 것이다. 특히 솔로몬저축은행은 지난달 25일 유상증자 결정 공시를 통해 당일 종가(4410원)보다 높은 주당 5000원을 예상 발행가액으로 제시, 할증발행 추진 방침을 내비쳤다. 이는 대주주의 책임경영 의지와 실적 개선에의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산재평가의 경우 서울 대치동 본사와 역삼동 테헤란로지점 등 현재 보유중인 업무용 부동산 4곳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자본 증액 규모는 100억원을 상회한다.

솔로몬저축은행측은 선제적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추진하는 일련의 자본 확충 작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BIS비율이 1.3%포인트 가량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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