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연아 '흠집'내려다 되레 '먹칠'(?)
日 언론, 연아 '흠집'내려다 되레 '먹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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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 동영상' 보도..."언론사 자질 의심스러워"

[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일본의 '김연아 깍아내리기'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일부이지만 일본 언론의 도를 넘어선 김연아 흠집내기가 되레 자신들을 향한 비난의 화살로 되돌아 가고 있다. 

오는 18일 발행되는 '주간아사히 예능'은 '김연아 전라 Sex 동영상 대사건'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무려 3페이지에 걸쳐 게재했다. 기사는 일본의 한 성인 블로그에 올라온 게시글을 인용해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 기사에서조차 이같은 사실이 '사실무근'이라고 결론을 지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 언론사는 '김연아 전라 Sex 동영상 대사건'이라는 말초적인 자극으로 점철된 제목을 뽑았다.

또한 기사에서 김연아의 이름을 계속 거론하며 김연아의 성형 수술 논란까지 언급했다.

이에 국내 네티즌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그동안 일본언론들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의 패배 후 "김연아 금메달 박탈 가능성", "김연아 성형수술" 등의 기사를 잇따라 내보내며 연아 흠집내기에 적극 나서왔지만 이번에는 정도가 지나쳤다는 지적이다.

한 네티즌은 "있지도 않은 사실로 무려 3페이지에 달하는 기사를 써내고 거기에 제목까지 그런식으로 뽑은 일본언론들의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비난했다.

이어 다른 네티즌들도 "일본의 열등감이 이정도 일줄은 몰랐다", "이제는 불쌍하다는 생각까지 든다", "2차 전쟁까지 불사할 것이다"며 일본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한편, 김연아가 소속된 IB스포츠 측은 "대책을 마련 중이다"라며 "예전에도 일본 언론 측에서 악의가 담긴 사진을 게재했을 때 직접 항의해 내린 적이 있다. 이번 건은 다소 심각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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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7 18:09:15
불쌍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