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국제 투자컨퍼런스 패널 관심
삼성證, 국제 투자컨퍼런스 패널 관심
  • 임상연
  • 승인 2004.05.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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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국내증권사 최초로 오는 18일부터 개최하는 대규모 국제 투자컨퍼런스 패널에 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투자컨퍼런스에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이며 클린턴 정부 시절 경제자문관이었던 스티글리츠(Joseph. E Stiglitz) 교수를 비롯해 前일본 대장성 국제재무 부총리이었던 사카키바라(Eisuke Sakakibara)교수, 프리차드(Charles L. Pritchard) 前미국 대북특사 등이 대거 참석할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의 발언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행사 첫날인 18일 오전 8시에는 이헌재 부총리가‘정부 경제 정책과 향후
방향(Government Economic Policies and Future Direction)’이란 주제로
국내 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강연을 시작한다.

특히, 100여명에 달하는 해외 큰손 투자자들에게는 국가적 IR’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1시 30분부터는 제프리존스(Jeffrey D. Jones) 前 AMCHAM 대표가 한국(KOREA)’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제프리존스는 노무현 대통령에 의해 ‘규제개혁 위원회’의 위원으로 임명된 최초의 서양인 공무원 이기도 하다. 또한, 기업 M&A 전문가로 해외 투자자 유치에 깊이 관여한 바 있다.

이어 오후 7시 20분에는 반기문 외교부 장관의‘한국의 安保와 경제 환경
(Korea’s Security and Economy Environment)’ 강의가 예정되어 있다.

둘째날 오전 8시 30분부터는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스티글리츠교수의 강연이 시작된다. 강연 주제는 ‘한국의 중장기 경제전망(Korea : Medium and Long-term Economic Prospects)’으로, 외환 위기 이후 한국 경제의 발전 현황과 향후 국제 경제에서의 위치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경제가 원활히 작동하지 못하는 환경과, 적절한 정부 개입이 이런 환경을 어떻게 개선시킬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는 정보 경제학(The Economics of Information)’이란 새로운 학문분야를 창시해 낸 인물로, 이날 강연에서도 한국경제에 대한 독특한 해석과 전망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티글리츠 교수의 발표에 이어서 김중수 KDI원장이 ‘한국 경제전망과 정책 이슈(Korea Economic Outlook and Policy Issues)’ 강연이 있고 오후
1시 10분부터는 중국경제 전문가인 서울대 정영록 교수가 중국충격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China’s Impact on Korea’s Economy)’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마지막날인 20(목)일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유진 로플러(Eugen Loeffler)
하나 알리안츠 투신사장의 ‘한국 주식시장(Korea Stock Market)’ 강연이 있고, 9시 10분부터 사카키바라교수가 ‘일본 경제 회복과 한국에 미칠
영향(Recovery of the Japanese Economy and its Impact on Korea) 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사카키바라 교수는 현재 日게이오 대학의 교수로, 대장성 재무담당 부총리로 재직시 정부의 효율적인 환율정책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일명 ‘Mr. Yen’으로 불린바 있다.

이어 오후 1시 30분부터는 대만 굴지의 금융그룹인 Fubon금융지주 리차드 차이(Richard Tsai)공동 대표의 ‘대만 금융산업 전망(Prospects on Taiwan’s Fincial Industry)’, 찰스 프리차드(Charles L. Pritchard) 前 미국 대북특사의 북동 아시아 안보와 북한 核도박의 의미 (Northeast Asian Security and Implications of North Korea Nuclear Gamble)’강연이 이어진다.

컨퍼런스의 대미는 오후 7시 10분부터 시작하는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의
한국의 IT산업(IT Industry of Korea)이 장식하게 된다.

이번 컨퍼런스를 주최하는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는 세계 석학과 경제,외교 분야의 한국장관, 한국 대표기업들의 CEO등이 모두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한국의 경제 및 대표기업들의 현황을 다방면에서 심도있게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지난 1년간 행사를 준비해 왔으며 최근 대내외 악재로 인한 주가 급락등 한국경제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더욱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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