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세계 경기 회복 기대감에 하락출발
환율, 세계 경기 회복 기대감에 하락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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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락하고 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7.8원 내린 1136원으로 출발해 9시 6분 현재 1131.4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밤 미 달러화는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인 뉴욕증시가 반영되며 하락했다. 12일(현지 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서울외환시장의 현물환율 종가보다 9.1원 하락한 1135~1136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3월 미 무역수지 적자 폭이 확대됐으나, 이는 제조업 개선에 의한 수요 수입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부각됐다. 여기에 유로존 1분기 GDP 성장률도 예상치를 상회한 0.2%의 증가세를 보여 경기 회복 기대감에 일조했다.

금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보이며 1130원 부근에서 제한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경기 회복 기대감과 함께 유로존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된 점이 환율 하락에 우호적을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나, 호재보다는 악재에 민감하고 있는 장이 연출되고 있어 급락은 제한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중은행 외환시장 전문가는 "지난 밤 뉴욕 증시의 상승에도 약세를 보인 유로달러가 달러 매도에 부담으로 작용될 것"이라며 "1130원대 박스권 내에서 유로달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장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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