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이틀동안 58.4원 급락…1200원 하향돌파
환율, 이틀동안 58.4원 급락…1200원 하향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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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째 30원 가까이 급락하며, 1200원을 하향돌파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29.1원 급락한 1194.9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전거래일의 하락폭을 감안했을 때 약 60원 정도 하락한 것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중국의 유로존 국채 축소 부인 소식으로 전거래일보다 16원 내린 1208원으로 출발해 점진적으로 하락해나갔다. 개장 직후 일시적으로 1199원 선으로 내려 앉았던 원달러 환율은 외환당국의 달러매수개입으로 1210원까지 고점을 높혔다.

그러나 달러매도 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출회되고, 은행권의 추격매도가 확인되면서 1200원 초반으로 다시 레벨을 낮춰갔다. 이후 손절매도와 역외의 달러매도세가 강화되면서 다시 하락폭을 확대해 1195원 선으로 내렸으나, 다시 외환당국의 달러매수 개입으로 1199원 부근으로 하락폭을 축소했다.

장막판 숏커버가 정리되면서 1190원 중반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약 700억 규모 확인되기도 했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북한이 군사적보장을 전면철회하겠다라는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시장의 반응은 많이 둔화된 상태이다"며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역내외 달러매도세 강화가 이날 달러 하락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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