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선영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자살한 사람은 지난 2008년보다 20% 가까이 늘어난 1만 4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심각한 수준이다. 하루에 평균 38명씩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꼴이다.
경찰청은 지난해 자살 사망자가 만 4천5백 여명으로 지난 2008년보다 18.8% 늘어났다고 2일 밝혔다.
연령별로는 61살 이상이 4천6백 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천7백 여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 증가율은 50대가 31%로 가장 높았고, 20살 이하는 29%, 30대는 20.3%로 각각 나타났다.
특히, 20대 자살은 지난 2006년 1천 1백 여명을 기록한 뒤 3년 동안 35%나 급증했다.
자살 원인은 정신적 문제가 4천백 여명으로 전체의 28.2%를 차지했다. 이어 육체적 질병, 경제문제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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