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달러강세에 급등 출발…11.3원↑
환율, 달러강세에 급등 출발…11.3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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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원이상 급등하며 장을 출발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1.3원 오른 1193원으로 시작해, 9시 11분 현재 1189.4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밤 미 달러화는 미 경제지표의 부진으로 하락한 뉴욕증시를 반영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미 5월 주택판매가 예상밖의 감소세를 기록한 것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남유럽에 대한 유럽계 은행들의 높은 채권금액(익스포져)이 은행의 유동성 리스크를 키울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 점도 달러 강세를 이끌었다.

이에 22일 (현지 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의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율 종가보다 10.25원 오른 1192~1194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뉴스로 안전자산선호 경향이 강화된 점을 반영하며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전일 선물환 규제 강화 소문의 영향으로 시장의 경계감이 높아진 데다가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중단 된 것을 고려할 때, 환율 상승에 우호적이라는 분석이다.

우리선물 변지영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여전히 위안화 절상 기대감이 상존한데다가 미 FOMC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있어 상승폭을 크게 확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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