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최종 입찰제안서 10일 마감
쌍용차 최종 입찰제안서 10일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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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닛산 vs 마힌드라, 인수가가 최대 쟁점
 
[서울파이낸스 김미희 기자] 올해 M&A 최대 이슈 중 하나인 쌍용자동차 매각과 관련한 최종 입찰제안서 제출이 10일 마감된다. 지난 6월 예비 입찰에 참여한 르노-닛산, 영안모자, 인도 마힌드라 그룹 등은 이날 오후까지 매각 주간사에 최종 입찰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예비 입찰자 중 일부는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쌍용차 인수전은 르노-닛산과 마힌드라의 2파전으로 압축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최근 대규모 실사단을 파견하기도 한 마힌드라는 인수 의지가 가장 강한 편이다. 최적의 인수후보로 꼽히는 르노-닛산 또한 어느 정도의 인수가격을 제시해 ‘르노쌍용’을 탄생시킬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쌍용차 측은 현재 채무변제액이 7천4백억 원에 이르기 때문에 그 정도의 인수가는 제시돼야 우선협상 대상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4천억 원에서 5천억 원 정도로 실제 입찰금액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쌍용차 매각 주간사인 삼정KPMG와 맥쿼리증권은 제출 가격과 채무변제 계획 등을 심사해 이달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이후 인수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정밀실사 등을 거쳐 늦어도 10월에는 매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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