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1천370弗 돌파, 유가도 상승
금값 1천370弗 돌파, 유가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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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부양 조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13일 주가가 급등하고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하고 유가도 상승하는 등 주요 상품.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34달러(1.6%) 오른 배럴당 83.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2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보다 23.80달러(1.8%)나 오른 온스당 1천370.50달러로 마감했다.

은 가격도 12월물이 온스당 23.93달러로 거래를 마쳐 78센트(3.4%) 상승했다.

이날 오후 1시56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에 대한 달러 환율은 1.3967달러로 전날보다 0.3% 상승(달러가치 하락)했다.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도 76.972로 0.5% 하락했다.

중국의 지난달 원유 수입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5%나 급증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세를 부추겼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말까지 석유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으나 내년 수요 전망치는 하향 조정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도 올해 석유수요 전망치는 소폭 상향 조정한 반면 내년 전망치는 다소 낮춰 잡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리 알 나이미 석유장관은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오는 14일 빈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를 앞두고 석유 시장이 균형잡힌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해 현재의 산유량을 유지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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