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미국의 월간 대 중국 무역적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미국의 중국 위안화 절상 압박이 한층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 상무부는 8월 중 무역수지 적자가 464억달러로 전월에 비해 8.8% 증가했다고 15일 (우리 시각)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 중국 수출은 73억달러로 전월과 거의 변동이 없었으나 중국의 대 미 수출은 353억달러로 6.1% 늘었다. 이로써, 미국의 대 중국 무역적자는 280억달러로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전 미국의 대 중국 무역적자 최고치는 2008년 10월의 279억달러였다.
미국 행정부와 의회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크게 늘고 있는 것과 관련, 중국 측이 위안화의 가치를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함으로써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으로 판다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의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상 압력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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