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8월 중 주택담보대출이 11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에 따르면 8월 중 주택담보대출은 275조8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3275억원 줄어든 수준으로,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만에 하락전환 한 것.
반면, 8월 중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3조6000억원 증가한 575조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421조3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원 증가했다.
예금은행의 주택대출 감소 전환에 기인하여 예금은행 가계대출 규모의 증가폭이 축소되었지만,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이 햇살론 취급 등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2조6000억원으로 확대된 영향으로 가계대출 규모가 증가했다.
한편, 지역별 가계대출 증가정도를 살펴보면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각각 1조8000억원씩 증가했지만, 수도권은 전월 7월(2조1000억원)보다 증가폭이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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