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올 2/4분기에 1,68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상반기중 총 2,58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카드부문을 제외한 은행부문의 상반기중 업무이익(충당금적립 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3.7% 증가한 7,692억원을 기록, 2분기중 발생한 1,800억원대의 Pacific Union Bank(미국현지법인) 매각이익을 제외한 상반기 업무이익은 5,8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5% 증가했다.
외환은행은 과거 수익력의 감소요인이었던 대기업 부실문제를 지속적인 자산관리와 충당금적립으로 정상화시켰으며, 보수적인 기준으로 충당금을 적립했음에도 불구, 전년동기대비 89.9% 감소한 453억원의 충당금만 적립하게 되어 이번 흑자기조 유지에 은행부문의 건전한 수익자산이 큰 역할을 하게 됐다. 또한 카드사업부문은 상반기중 3,173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해 향후 충당금부담은 완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적으로, 외환은행은 상반기 중 충당금을 3,626억원 적립했으며 카드사업부문이 포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8.8% 충당금 적립부담이 감소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합병이후 카드부문의 상반기 업무이익이 242억원의 적자를 나타내고 있지만, 합병과정에서 발생한 ABS 조기청산손실금 및 명예퇴직금 지급 등(총 681억원)을 고려할 경우, 사실상 흑자로 전환되었다고 볼 수 있다 며, 하반기에도 외환은행은 자산건전성 제고 및 기업, 소매, 카드금융 분야의 3대 핵심사업에 모든 노력을 경주해 수익력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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