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7월 적자전환 속출
증권사 7월 적자전환 속출
  • 임상연
  • 승인 2004.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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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대우 교보證 등 적자로 돌아서

증시불황에 따른 거래대금 급감으로 증권사들이 지난 7월 성적표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 현대 교보 굿모닝신한 등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적자지속 또는 적자로 돌아섰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지난 7월 196억원의 영업손실과 18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전월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현대증권은 지난 6월에 81억원, 1분기에는 95억원의 당기순익을 올렸었다.

지난 6월 39억원의 순익을 기록한 대우증권도 지난 7월 순익이 -225억원을 기록, 적자로 돌아섰으며 교보증권도 16억원의 영업손실로 전월대비 적자전환했다.

굿모닝신한증권 등은 적자상태가 지속됐다. 지난 6월 24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굿모닝신한증권은 7월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이 17억원과 24억원의 손실을 기록, 적자상태를 이어갔다.

이에 증권사 리테일담당임원은 7월 주식거래대금이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증권사들이 수탁수수료 수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던 것이 실적악화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삼성 LG 동양종금증권 등 지난 1분기 실적부문에서 상위권에 랭킹된 증권사들은 7월에도 실적순항이 이어졌다.

삼성증권이 60억원, LG투자증권 62억원, 대신증권 28억원, 동양종금증권 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삼성 LG 동양종금증권은 지난 1분기 실적부문에서 1~3위를 차지했던 증권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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