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요 지원 앱 인기몰이···"갤럭시S 업그레이드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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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프, 카카오톡, 스캔서치, 모바일 TV 등 앱 인기 높아

[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의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프로요) 업그레이드를 시작하면서 프로요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앱)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 15일 오후 8시부터 갤럭시S에 대한 프로요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스카이프', '카카오톡', '스캔서치', 'LGU+ 모바일TV' 등 프로요 지원 앱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먼저 옥션 스카이프는 프로요에 최적화된 '안드로이드용 스카이프'를 내놓았다. 이 앱을 이용하면 아이패드, 갤럭시탭 및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등 기종에 상관없이 모바일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무료 혹은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

스카이프를 이용하는 스마트폰 이용자끼리는 와이파이(WiFi) 환경에서 무료로 통화할 수 있다. 3G망에서는 웹페이지 다운로드 받는 정도(통화당 8~20Kbks) 정도의 데이터 차감만으로 모바일 인터넷전화를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유선전화나 휴대전화로 거는 통화료도 이통사의 요금보다 저렴하다. 해외통화는 1분당 25원(주요 글로벌 국가, 통화당 접속료 49원 부과)만 지불하면 돼 기존 국제전화 비용 대비 상당히 저렴한 것이 큰 장점이다.

카카오에서 출시한 '카카오톡'은 국내외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이 무료로 문자와 채팅을 즐길 수 있는 앱이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간 이용도 가능하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업데이트를 통해 해외 아이폰 전화번호로도 계정 등록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확장했다. 

이에 따라 외국에 거주하는 고객들도 무료로 1:1 채팅이나 그룹 채팅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국어 버전 지원으로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캔서치(scan-search)'의 안드로이드 프로요 버전이 출시됐다. 스캔서치는 주변의 상점 및 상품 정보를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검색하는 사용자환경(UI)을 선보이며 ‘증강현실’이란 생소한 용어를 대중에 각인시킨 대표적인 앱이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 앱으로 공중파 3사 방송을 볼 수 있는 'U+ 모바일TV'를 출시했다. 이 앱은 KBS, MBC, SBS 등 공중파 3사와 제휴를 맺고 이들 방송사의 주문형 비디오(VOD) 콘텐츠를 스마트폰에서 시청할 수 있다. 월 2000원에 3사 VOD 콘텐츠를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방송 1주일 이내의 프로그램은 별도로 건당 500원씩 부과된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서비스 플랫폼인 '소셜 허브'는 이번 프로요 업그레이드에 추가돼 화제가 됐다.

소셜 허브는 휴대폰 전화번호부를 기반으로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화면 상단부에 위치한 아이콘을 클릭하면 전화번호부와 통화기록, G메일, 핫메일과 같은 이메일 및 인스턴스메신저 기능도 함께 관리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프로요 업그레이드 이후 이전 버전(안드로이드 2.1) 대비 애플리케이션 처리속도가 2~5배 빨라진 만큼 크게 좋아진 성능을 만끽할 수 있는 앱의 인기도 상한가를 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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