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대내외 악재 불구 반등
국내 주식형펀드, 대내외 악재 불구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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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국내 주식형펀드가 중국의 긴축, 아일랜드 위기, 자본규제 등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한 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19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 주식형펀드는 0.94%의 수익률을 기록 같은 기간 0.69%오른 코스피 상승률을 초과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1.89% 하락했다. 이에 따라 코스닥 비중이나 소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들은 약세를 보였고 대형주 위주의 펀드들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냈다.

세부 유형별로는 KOSPI200인덱스가 1.14% 상승하면서 가장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반면 그동안 상승탄력을 받았던 중소형주 펀드는 0.45% 손실을 기록하며 국내 주식형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가치주 성격의 배당주펀드는 0.82%, 일반주식펀드는 0.79% 상승했다.

주식형보다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는 0.50% 상승햇고 일반채권혼합펀드는 0.31% 올랐다.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채권아파펀드와 시장중립펀드,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각각 0.10%, 0.65%, 0.17%의 성과를 내면서 중소형주펀드를 제외한 전 유형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따.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492개 펀드 중 63개를 제외한 나머지 모두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고 310펀드가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상회했다.

삼성그룹주 등 특정그룹에 투자하는 테마주식펀드와 기타인덱스펀드들이 관련 편입 종목들의 상승으로 주간성과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증권주 및 중소형주 하락세가 두드러지면서 이와 관련된 펀드들이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개별 펀드별로는 '한국투자KINDEX F15 상장지수(주식)' 펀드가 2.93%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15개 종목으로 구성된 특정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한다. 'KStar 5대그룹주 상장지수(주식)'펀드와 '삼성KODEX삼성그룹주 상장지수[주식]'펀드도 각각 2.83%, 2.60%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KRX증권지수를 추적대상으로 하는 상장지수투자신탁(ETF)인 '삼성KODEX증권주 상장지수[주식]'펀드는 5.29%의 수익률을 기록해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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