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채무, 3개월만에 증가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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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채무잔액 4154억달러…전기比 136억달러↑

[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우리나라의 대외채무가 3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9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한국의 대외채무 잔액은 4154억달러로 6월말대비 136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은 외국인의 국고채에 대한 투자가 크게 증가한 것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장단기별로는 장기 대외채무 잔액이 2698억달러로 167억달러 증가한 반면, 단기 대외채무는 1456억달러로 31억달러 감소했다. 이에 준비자산(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50.2%로 6월말에 대비 4.0%포인트 하락했다.

9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대외채권 잔액은 4548억달러로 6월말대비 266억달러 증가했다. 단기채권과 장기채권은 각각 194억달러, 72억달러씩 증가했다.

이로써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잔액은 394억달러로 6월말 대비 129억달러 증가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대외투자 잔액은 6638억달러로 6월말대비 411억달러 증가했다. 분기 중 해외 직접투자가 비교적 크게 늘어난 데다 주요 투자상대국의 주가상승 등으로 평가액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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