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승연 기자]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29일 정부가 4대강 공사에서 나오는 준설토를 판매하는 방식으로 4대강 사업을 진행하면 15조8천억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이 대운하를 구상할 당시 '준설토 판매수입이 8조원에 달해 국민 세금 없이도 대운하 건설이 가능하다'고 했었다"며 "이 방식대로 4대강 사업에서 나오는 준설토를 판매하면 정부 예산을 15조8천억원 줄여 6조4천억원으로도 사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그러면서 "정부가 재벌에 특혜를 주느라 4대강 사업에 수십조 원이 들어가는 것"이라며 4대강 사업의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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