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퇴직연금 비밀병기 '웁실론' 눈길
삼성證, 퇴직연금 비밀병기 '웁실론'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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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 삼성증권은 최근 국내 대기업인 K그룹의 6개 계열사의 퇴직연금 사업자로 선정됐. 해당 기업이 IFRS(국제회계기준)를 앞두고 아웃소싱을 고민하던 '확정급여 채무' 문제를 '웁실론'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제공한 것이 타사와 경쟁에서 이긴 결정적 계기가 됐다.

최근 퇴직연금시장에서 내년까지 상장사에 도입되는 IFRS(국제회계기준) 체계에 맞춘 '확정급여채무 평가'가 연금사업자 선정의 중요 서비스로 떠오르고 있다. 이 서비스는 종업원의 미래 퇴직금을 추정해 현재 할인된 가치로 산출해 주는 것이다.

특히, 삼성증권 등 몇개 연금 사업자들이 기업 내부에 관련 시스템을 구축해 주는 인 하우스 형 '확정급여채무 평가시스템'을 선보이면서 퇴직연금 유치에 톡톡한 재미를 보고 있다.

삼성증권은 퇴직연금 영업의 '비밀병기'로 지난 9월 개발을 마친 '웁실론'이 윈도우 운영 체제에서 실행가능 하도록 개발돼 기업 입장에서 추가 전산장비나 유지보수가 필요 없고, 설치가 간단하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자평했다.

삼성증권 퇴직연금1사업부 박성수 상무는 "웁실론은 5만 명 정도의 임금데이터를 몇분 이내 처리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르고, 다양한 변수를 감안한 시뮬레이션으로 향후 급여정책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고 설명하며, "기업 입장에서는 급여 정보의 외부유출도 차단하고 외부 컨설팅사 이용 시 1~2억원 정도 발생하는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이 같은 서비스를 앞세워 최근 K, W그룹 전 계열사를 포함해 100여 개 회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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