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로비 '단서'?…"'김찬경 금괴' 찾아라"
저축銀 로비 '단서'?…"'김찬경 금괴' 찾아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합수단)은 저축은행 구명 로비의 단서를 찾기 위해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이 불법 대출을 받은 사례로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에게 건넨 수억원대 그림과 금괴의 행방을 쫓고 있다.

21일 검찰 등에 따르면, 합수단은 최근 김찬경 회장에 대한 조사에서 3억원대 이르는 그림과 한 개에 6천만원을 호가하는 1킬로그램짜리 금괴 6개를 임 회장에게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합수단은 임 회장이 문제의 금괴를 저축은행 구명이나 퇴출 저지를 위해 정관계 로비에 사용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금괴가 어디에 보관돼 있는지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합수단은  금괴와 함께 3억원대 그림 역시 김 회장으로부터  임 회장에게 건네진 후 사라진 것으로 보고, 로비 용도로 사용됐는지 여부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합수단은 또, 김 회장이 솔로몬저축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당시 고가의 미술품 등과  김 회장 동생의 건물을 담보로 설정한 사실을 밝혀내고, 담보의 적정성 여부와 함께 솔로몬저축은행 관계자들의 배임 여부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회장이  보유해 온 것으로 알려진 미술품 가운데는 자코메티 등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화가들의 작품이 포함돼 있으며, 현재 예금보험공사가 확보해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