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즈전' 보험가액 512억
'마티즈전' 보험가액 512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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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가치 산정 '선례'

국내에서 전시되고 있는 외국 모 유명작가의 미술품 등에 산정된 보험가액이 수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가치를 정하기 힘든 미술작품에 대해 보험가액을 산정했다는 점에서 향후 예술품등의 보험가액산정에 큰 선례를 남기게 됐다는 평가다.

1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월 2일부터 오는 2006년 3월 5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유명미술작가 마티즈전에 전시된 작품들의 보험가액이 무려 51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화제를 간사사로 현대해상과 적하보험으로 공동인수한 이번 마티즈전의 총 작품은 89점이며 이중 가장 가치가 있는 작품인 마티즈의 1919년작 ‘La liseuse enblanc et jaune’는 가치가 무려 6백만불로 이를 한화로 환산하면 약 63억원에 해당한다.

업계에서는 마티즈전의 인수가 선례로 작용해 향후 예술품에 대한 보험가액 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예술작품의 경우 금액으로 환산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세월이 지날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데다 연도, 작가의 유명세등에 따라 희귀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를 돈으로 환산하는 것은 무리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보험사들도 이러한 점을 감안해 보험인수시 적정가치 산정에 많은 노력을 하는 것은 물론 리스크를 고려, 단독인수보다는 공동인수나 재보험을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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