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공인호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외국계 금융사에 외화자금중개 역할의 차질없는 수행을 당부했다.
진 원장은 5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15개 외국계 금융회사 CEO들과 조찬간담회를 열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영향 등 금융시장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진 원장은 지난 6월24일 결정된 브렉시트와 관련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감독기관과 외국계 금융회사의 적극적 공동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금융감독원은 금융위와 합동비상금융상황 대응팀을 운영하고 외국인 투자자 동향을 세밀하게 모니터링하는 등 금융시장 안정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금융회사도 비상계획의 적정성을 점검 및 보완하고 예상치 못한 손실에 대비할 수 있도록 리스크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진 원장은 특히 외국계 은행의 경우 국내 외환시장의 전통적 외화유동성 공급자로서의 역할이 있는 만큼 금융시장 불안시 외화자금중개 기능을 차질없이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진 원장은 현재 추진 중인 금융개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외국 금융회사의 영업환경이 질적으로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각 금융사의 내부통제 및 경영건전성 확보, 금융소비자 권익보호에 적극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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