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달러화와 커플링…소폭 하락 마감
환율, 달러화와 커플링…소폭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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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손지혜 기자]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마감했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내린 1085.8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시장을 견인할 특별한 이벤트가 없었고 단지 원화 강세 심리가 조금 더 컸다고 분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85.8원에 거래를 시작해 1080원대 후반에서 소폭 등락하다 11시부터 낙폭을 키워 장중 1082.0원까지 내려갔다.

코스피의 연이은 강보합세 및 외국인들의 매도세 진정이 원화 강세의 재료가 됐다. 장 마감을 앞두고 환율이 상승세로 전환한 요인은 달러화와의 커플링(동조화)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환율은 달러화 움직임과 유사하게 등락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3시부터 달러화가 올라가고 이에 따라 위안화 환율도 상승했다"며 "원화도 큰 이벤트가 없다보니 여기에 동조해서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추가적 하락 재료나 모멘텀이 없었기에 평이하게 장을 마감했다는 해석이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도 2년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관광객 수입에 악영향이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한국은행 조사국 국제경제부에 따르면 1월부터 9월까지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수는 지난해보다 40.3%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수는 3.9% 증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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