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vs 外人-기관 공방 속 3050선 약보합
코스피, 개인 vs 外人-기관 공방 속 3050선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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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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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기관이 장중 매매공방을 벌인 영향으로 305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24p(0.04%) 내린 3053.15로 사흘 만에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장 대비 2.67p(0.09%) 오른 3057.06에 출발한 지수는 이내 하락 반전하며 장중 3030선까지 밀렸지만, 다시 내림폭을 회복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국채금리가 다시 상승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1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3.05p(0.9%) 상승한 3만2778.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4.0p(0.1%) 오른 3943.34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나스닥 지수는 78.81p(0.59%) 하락한 1만3319.86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추가 부양책 영향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알래스카 미-중 고위급 회담에 의해 변동성이 예상된다"며 "지난 11일 바이든 대통령이 1조9000억 달러 패키지에 서명하면서 현금지원부터 이뤄져, 주식시장에 신규 자금 유입 기대감이 확산하고,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진 데 대한 경제 정상화 기대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다만 "FOMC에서 연준이 새로운 정책등을 발표할 가능성을 크지 않다는 점은 부담"이라며 "특히 인플레이션을 보더라도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는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2억원, 394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고, 개인은 홀로 771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320억80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32%)과 은행(0.67%), 운수장비(0.70%), 보험(0.35%), 운수창고(0.32%), 금융업(0.12%), 비금속광물(0.10%), 유통업(0.08%) 등이 오르고 있고, 의약품(-1.48%), 섬유의복(-0.82%), 전기가스업(-0.46%), 음식료업(-0.36%), 서비스업(-0.26%), 증권(-0.33%), 기계(-0.31%)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60%)가 사흘 만에 하락세고, 삼성바이오로직스(-1.75%), 카카오(-0.73%), 셀트리온(-1.68%) 등도 내림세다. 반면 SK하이닉스(0.71%), LG화학(2.12%), NAVER(0.39%), 현대차(0.43%), 삼성SDI(0.44%) 등은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55곳, 하락 종목이 457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9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0.11p(0.01%) 상승한 925.60을 가리키며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0.55p(0.06%) 오른 926.04에 출발한 뒤 반락해 920선 초반까지 밀렸지만, 낙폭을 만회하며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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