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역대 반기 최대 매출 경신···"쿠키런: 킹덤 효과"
데브시스터즈, 역대 반기 최대 매출 경신···"쿠키런: 킹덤 효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브시스터즈 2021년 2분기 실적. (표=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 2021년 2분기 실적. (표=데브시스터즈)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킹덤' 흥행 효과에 지난 분기에 이어 또 한번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957억7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9.&%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7억4200만원, 당기순이익은 159억5800만원으로 각각 흑자전환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2011억원, 영업이익 433억원, 당기순이익 36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의 경우 쿠키런: 킹덤의 성공적인 론칭 및 안정적인 흥행 유지,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꾸준한 수익 창출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468% 이상 상승하며 5배가 훌쩍 넘는 규모로 대폭 성장했다.

영업비용은 1분기보다 소폭 줄었으며, 인력 채용 가속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에 따른 투자 비용과 우리사주 매입을 위한 기타 비용 등이 반영됐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번 하반기 일본·미국·유럽 등 쿠키런: 킹덤의 메이저 게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모객 확대 및 해외 매출 증대를 위한 대대적인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일본 시장의 경우 이달 중순 티징을 시작으로, 9월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일본 유명 성우진 기반의 보이스 콘텐츠를 선보이며 쿠키런: 킹덤의 대세감 형성을 위한 대규모 현지 캠페인을 펼친다. 또한 9월 말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일본 유명 지적재산권(IP)과의 컬래버레이션도 준비하고 있다.

이어 10월 미국에서도 영어 버전의 보이스 콘텐츠를 게임에 적용하고, 성우로 참여한 인플루언서들과 해당 팬덤을 중심으로 게임에 대한 접근성 및 화제성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한다. 그간 쌓아온 쿠키런 IP의 인지도에 집중적인 게임 마케팅을 더해 쿠키런: 킹덤의 영향력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컴투스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유럽 24개국 공략을 위한 준비에도 돌입한다. 독일어와 프랑스어로 번역된 게임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현지 성우 보이스 콘텐츠 적용 및 공식 커뮤니티 운영, 유저 대응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022년 초 대규모 유럽 캠페인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쿠키런: 킹덤 출시 초기부터 긍정적인 성과를 나타냈던 대만과 태국에서도 향후 성우를 기용하고, 해당 시장에서의 인기를 더욱 꾸준히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상반기 기준 자사 해외 매출은 555억원으로 총 매출의 28%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하반기 해외 주요 게임 시장별 전략에 따라 로컬라이제이션 및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더욱 큰 폭의 글로벌 수익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저탄소/기후변화
전국/지역경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