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 사장이 적극적으로 변화하자고 주문했다. 허 사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세계가 속도를 줄이고 방향을 재설정하고 있는 지금이 바로 사고를 확장하고, 사람을 준비시키고, 시스템을 정비하고, 과정을 투명하게 할 최고의 적기"라며 "더 급진적인 변화를 시도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허 사장은 "목적과 방향이 올바르다면 본질 이외의 것은 모두 바꾸며 변화를 시도하고, 미래의 요청에 즉각 답할 수 있도록 더 확실한 실력을 갖추고, 실력을 연마하듯 모든 분야에서 더 높은 도덕적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며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허 사장은 올해에도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지난해 GC녹십자는 희귀의약품 헌터라제ICV를 일본에서 허가받고,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를 중국에서 허가받으며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는 면역글로불린 제제 GC5107(국내 제품명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 10%) 등의 글로벌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GC녹십자는 지난해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GC5107의 생물학적 제제 품목허가 신청서(BLA)를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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