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냉동기술 적용 신제품 5종 내놓고 판매 채널 확장
[서울파이낸스 김종현 기자] 씨제이(CJ)제일제당이 2019년 4월 처음 선보인 쿡킷 브랜드를 앞세워 밀키트 사업 확장에 나섰다. 25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쿡킷의 냉동 제품을 출시하고 소비자들의 밀키트 구입 경로 다변화 추세에 맞춰 판매처도 늘렸다.
쿡킷의 냉동 신제품은 '육수가득소불고기전골' '스페인식감바스' '동대문식 닭한마리' '얼큰버섯비비고왕만두전골' '해물짬뽕비비고김치왕만두전골' 등 다섯 가지다. 특징은 급속냉동기술로 재료의 신선한 맛을 살리고, 기존 냉장 제품보다 부피를 줄여서 보관 편의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비비고와 더(the)건강한 브랜드를 활용한 협업 냉동 제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밀키트 판매 채널 중 비중이 가장 큰 온라인으로 판로도 넓혔다. 그동안 CJ더마켓과 쿡킷앱을 중심으로 밀키트를 팔았지만, 이달부터 쿠팡·마켓컬리·에스에스지(SSG)닷컴·배민비(B)마트에 입점했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냉동 매대에서도 쿡킷 제품을 만날 수 있다.
국내 밀키트 시장은 가정간편식(HMR)과 비슷한 수준으로 빠르게 커지는 추세다. 유로모니터 기준 지난해 국내 밀키트 시장 규모는 2587억원으로 전년보다 38% 커졌다. 내년 시장 규모는 43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추산된다.
CJ제일제당 쪽은 "앞으로도 밀키트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쿡킷을 밀키트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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