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전국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집값 상승기 때 가격이 한껏 올랐던 인천 지역 아파트값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1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는 -0.19%, 전세는 -0.23% 로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도 -0.23%로, 낙폭이 깊어졌다. 도봉구(-0.82%), 송파구(-0.46%), 동대문구(-0.40%), 노원구(-0.38%) 등의 하락폭이 컸고, 상승한 지역없이 대부분의 지역이 하락했다.
경기도는 전주 대비 -0.21%, 인천도 -0.42% 하락했다. 경기에서는 양주(-0.73%), 광명(-0.56%), 수원 영통구(-0.48%), 수원 장안구(-0.43%), 성남 중원구(-0.38%), 군포(-0.38%) 등 대부분의 지역이 하락했다. 인천은 남동구(-0.83%), 연수구(-0.65%), 부평구(-0.45%), 중구(-0.27%), 동구(-0.23%) 등이 하락했다.
지역별 매매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17%)는 하락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0.06% 하락을 기록했고, 지역별로는 전북(-0.01%), 전남(-0.03%), 경북(-0.03%), 강원(-0.06%), 충남(-0.06%), 충북(-0.09%), 경남(-0.11%), 세종(-0.14%) 이 모두 하락했다.
서울의 전세가격은 -0.30% 하락을 보였다. 성북구(-0.82%), 관악구(-0.55%), 강동구(-0.50%), 구로구(-0.43%) 등 대부분의 지역이 하락했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은 -0.31%, 인천은 -0.30% 하락을 기록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20%)에서 광주(-0.04%), 울산(-0.16%), 부산(-0.2%), 대전(-0.21%), 대구(-0.31%) 는 하락을 보였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0.08%)의 전세가격은 전북(0.04%), 강원(0.01%), 경북(0%), 전남(-0.01%), 충북(-0.08%), 충남(-0.11%), 세종(-0.13%), 경남(-0.20%) 이 각각 등락을 보였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매수문의가 거의 없고 매도자만 관심이 높은 비중을 보인 21.4를 기록하면서 매수자의 관심보다 매도자 문의가 훨씬 더 많은 침체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 이내이며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 많음'을,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 많음'을 의미한다.
인천(8.6)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부산(13.8)이 가장 높다. 대전 11.9, 광주 9.9, 대구 7.0, 울산 6.9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