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1%대 상승, 2250선을 터치했다.
이날 오전 10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1.07p(0.94%) 오른 2257.47을 나타내며 사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5p(0.61%) 상승한 2249.95에 출발한 뒤 장중 오름폭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주말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약세로 마감했다. 3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3.55p(0.22%) 하락한 3만3147.2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9.78p(0.25%) 하락한 3839.50에, 나스닥지수는 11.61p(0.11%) 하락한 1만466.48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6억원, 198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고, 외국인은 397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35억41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3.77%)과 운수장비(3.44%), 전기전자(1.84%), 제조업(1.63%), 의료정밀(1.23%), 의약품(1.14%), 종이목재(0.87%), 화학(0.80%), 기계(0.24%), 서비스업(0.18%) 등이 오르고 있고, 전기가스업(-5.08%), 섬유의복(-1.56%), 음식료업(-1.46%), 보험(-1.12%), 건설업(-0.95%), 증권(-1.02%), 유통업(-0.43%)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1.45%)가 사흘 만에 반등 중이고, LG에너지솔루션(4.25%), 삼성바이오로직스(1.10%), SK하이닉스(0.67%), LG화학(2.67%), 삼성SDI(4.06%), 현대차(5.63%), NAVER(1.13%), 기아(4.72%), 카카오(0.75%) 등도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89곳, 하락 종목이 361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72곳이다.
코스닥지수는 9.24p(1.36%) 상승한 688.53을 가리키며 사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전일보다 4.55p(0.67%) 오른 683.84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장중 오름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