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시장 양극화···5월 서울 경쟁률 82대1·지방은 미달
청약시장 양극화···5월 서울 경쟁률 82대1·지방은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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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와 주택 단지 전경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 아파트와 주택 단지 전경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올해 5월 서울과 그 외 지역의 청약 결과가 확연히 갈렸다.

14일 직방이 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 △5월 아파트 청약은 전국 10개 시도 △15개 단지에서 진행됐으며 청약경쟁률은 1순위 18.8대1을 기록하면서 4월 9.0대1에 비해 개선된 성적을 기록했다.

청약미달률도 4월 24.4%에서 0.9%p 하락한 23.5%로 소폭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청약 미달률은 청약 미달 가구 수를 전체 공급 가구 수로 나눈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청약 경쟁률은 82.2대 1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청약 최저 가점은 66점이었고 청약 미달률도 0%를 기록했다. 

반면 서울을 제외한 지역의 청약 결과는 저조했다. 1순위 청약 경쟁률은 △경기(42.8대 1) △광주(11.2대 1) △부산(1.1대 1)을 제외하고 대구, 인천, 울산, 충남, 경남, 제주 등이 모두 1대 1을 넘지 못했다.

청약 미달률도 격차가 벌어졌다. 서울은 미달률이 0%인데 반해 경남은 100%에 달했고 대구도 91.2%였다. △제주 89.7% △울산 84.0% △인천 70.0% △충남 64.3% △부산 20.8% △경기 4.2% △광주 1.0% 순이었다.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은 4월 9.0대 1에서 지난달 18.8대 1로 상승했고 △청약 미달률도 24.4%에서 23.5%로 소폭 하락했다.

함영진 빅데이터랩장은 "1순위 청약 결과 서울과 경기의 5개 단지를 제외한 모든 단지에서 청약 미달이 발생하면서 서울 중심의 청약 수요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며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수도권 단지는 우수한 청약 성적을 기록했지만 △지방은 청약 미달이 속출하면서 청약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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