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재단, '2023 장원 인문학자' 연구비 증서 수여
아모레퍼시픽재단, '2023 장원 인문학자' 연구비 증서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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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열린 '2023 장원 인문학자 증서 수여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이석재 아모레퍼시픽재단 이사, 서경배 아모레퍼시픽재단 이사장, 이재경 연구자, 한유나 연구자, 민은경 아모레퍼시픽재단 이사, 구범진 아모레퍼시픽재단 이사. (사진=아모레퍼시픽)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2023년 장원(粧源) 인문학자 연구비 증서를 건넸다고 20일 밝혔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재단 이사장은 2023년 장원 인문학자로 선정된 이승일 미국 일리노이어바냐-샴페인대학교 박사, 이재경 서울대학교 국사학 박사, 한유나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미술사(History of art) 박사 연구자에게 연구비 증서를 전달했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올해 2월 장원 인문학자 지원사업 참여 연구자 공개 모집을 통해 80여건의 지원서를 접수했다. 인문학 분야 석학으로 구성한 기획 위원회의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3명의 연구자를 선정했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각자의 연구 분야에서 독창적이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학계 기여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은 3명의 연구자에게 앞으로 4년간 월 4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장원 인문학자 지원사업은 기초 학문 지원과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서성환 아모레퍼시픽 선대회장의 호인 장원을 따 사업명을 정했다. 논문이나 저서 형태의 연구 성과를 도출해야 하는 요건이 없다. 연구자 스스로 원하는 연구 주제를 정하고 기간 내 연구를 이행하면 된다. 결과물이 아닌 연구자의 가능성에만 기반을 둔 민간 차원의 첫 지원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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