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개 마을, "마을방송 휴대전화로 받아요"
[서울파이낸스 (내포) 하동길 기자] 충남 당진시가 시행하는 스마트마을방송이 정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스마트 마을 방송시스템을 214개 마을을 상대로 추진해 아파트, 빌라 등을 제외한 75% 보급률을 보이고 있다. 또 올해안으로 이들 지역에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마을 방송시스템은 집 안에서만 들을 수 있던 마을 소식을 휴대전화나 집 전화로 편하게 전달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마을 이장이 휴대전화 앱(App)을 통해 방송하면 주민들은 휴대전화나 집 전화로 일반 전화를 수신하듯 소식을 들을 수 있다.
스마트 마을 방송시스템은 이·통장이 주민들의 방송 청취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전화를 받지 못한 주민은 전화를 걸어 ‘다시 듣기’를 할 수 있어 마을 방송 수신율을 높이는 큰 장점이 있다.
박병선 민원정보과장은 "스마트 마을 방송시스템을 214개 마을에 보급해 주민들에게 재난․재해 등 중요한 정보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신속한 정보전달로 주민 편의와 알 권리 증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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