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특사경, 살인적 고금리 수취 사채업자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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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이자율 최고 36,500%, 피해자 350명, 불법 대부 총액 77억 원
경기도 특사경, .불법대부법 브리핑 관련 자료(사진=경기도)
경기도 특사경, .불법대부법 브리핑 관련 자료(사진=경기도)

[서울파이낸스 (수원) 송지순 기자]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1월부터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저신용 서민 등에게 급전을 대출해 주고 불법 고금리 연 이자율 최고 3만 6천5백%의 살인적 고금리를 수취한 미등록대부업자 일당이 검거했다. 

특사경은 도내 스크린 경마장 주변 등 불법 대부 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지역 현장 수사 결과, 불법 고금리 수취 불법대부업자 8명을 검거해 3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입건한 나머지 5명도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송치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현재까지 계좌추적 등으로 밝혀진 피해자만 350명, 불법 대부액은 77억 원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사경은 스크린 경마장 주변 일대에서 고금리 수취 등 불법대부업자 제보를 받아 탐문수사, 압수수색영장 집행 등을 통해 수집한 자료를 분석해 범죄행위를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 특사경은 불법 대부업 피해 예방을 위해 불법대부업 광고 전화번호 차단 시스템을 운영, 올해 총 588건의 넘는 불법대부업자 전화번호를 차단·이용 중지 조치 해오고 있다.

또 전통시장, 산업단지 및 각급 학교 등을 방문해 홍보캠페인, 상담, 맞춤형 교육 등을 실시와 함께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 운영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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