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난달 국내 주식 2조4960억 순매수···9개월 연속 '사자'
외국인, 지난달 국내 주식 2조4960억 순매수···9개월 연속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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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사진=서울파이낸스 DB)
금융감독원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을 2조4960억원 사들이며 9개월 연속 순매수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중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2조307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890억원을 사들이며 9개월 연속 순매수를 지속했다.

지난달 기준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주식은 852조7000억원으로 시총의 30.1% 수준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2조7000억원), 미주(3000억원) 등은 순매수를 기록했고, 아시아는 3000억원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342조9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2%를 차지했고, 그 뒤를 유럽이 265조1000억원(31.1%), 아시아가 121조5000억원(14.3%), 중동이 15조8000억원(1.9%)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채권은 2개월 연속 순회수를 지속했다. 외국인은 상장채권 2조9470억원을 순매수하고, 3조3160억원을 만기상환받아 총3690억원의 순회수를 기록했다. 지난달 기준 252조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상장잔액의 9.8% 규모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국채(3조4000억원) 등을 순투자했고, 통안채(1조9000억원)을 순회수하며, 지난달 말 기준 국채 233조7000억원(92.7%), 특수채 19조1000억원(7.2%)를 보유하고 있다. 잔존만기 5년 이상(2조7000억원), 1~5년 미만(1조7000억원) 채권에서 순투자했고, 1년 미만 채권에서 4조8000억원을 순회수했다.

7월말 현재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41조3000억원(16.4%), 1~5년 미만은 96조3000억원(38.2%), 5년 이상은 114조5000억원(45.4%)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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