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민 임실군수 "김예지 선수 및 감독과 다른 선수들 건강 직접 챙기겠다" 약속
심민 임실군수 "김예지 선수 및 감독과 다른 선수들 건강 직접 챙기겠다"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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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장려금 보상 규정 상향 조정
지난 9일 김예지 선수 기자회견 모습. (사진=임실군)

[서울파이낸스 (임실) 박종두 기자] 전북 임실군이 월드스타로 급부상한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선수를 비롯한 임실군청 소속 사격팀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만전을 기한다고 밝혔다. 

심민 임실군수는 13일 임실군청 브리핑룸을 찾아 "얼마 전 기자회견 도중 쓰러진 김예지 선수가 다행스럽게도 빠르게 회복돼 안정을 찾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김 선수의 건강관리는 물론 감독과 다른 선수들에 대한 건강과 처우개선 등 지원을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곽민수 임실군청 사격팀 감독에 따르면 지난 9일 임실군에 소재한 전북자치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 갑자기 쓰러진 김 선수는 전주 대자인병원 검진 결과 특별한 이상소견이 없어 퇴원 후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복한 김 선수는 심민 군수에게 휴대폰 문자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 선수는 "걱정 많이 하셨죠? 심려를 끼쳐드렸네요. 저는 이제 괜찮습니다!^^ 컨디션도 좋고 아주 좋아요.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실제 심 군수는 김 선수가 쓰러진 날, 곧바로 직접 병원을 찾아 의료진을 통해 선수 상태를 직접 챙기고, 같은 날 저녁에도 병원을 방문해 선수의 퇴원까지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이번 일을 계기로 김 선수를 포함한 4명의 임실군청 소속 사격팀이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체력 강화 및 건강, 처우개선 등에 각별히 신경 쓸 방침이다.

김예지 선수 외에도 임실군청 사격팀 소속 선수들은 이전 국가대표로 활동했던 우수한 선수진이다.

심 군수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사격부 등 직장운동경기부 운영규정이 공무원 보수규정을 적용하고 있어 부족한 점이 많은 데 별도의 지원방안을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수당 등 보수와 처우개선에 지금보다 더 신경써서 세계 최고의 선수단이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미 군은 올해부터 선수 장려금 보상 규정을 올림픽의 경우 금메달은 3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은메달은 200만원에서 1000만원, 동메달은 15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도자 역시 국제대회의 경우 선수 장려금 수준을 고려해 상향 지급하도록 규정을 개정했다.

선수단 숙소 이전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선수단이 생활하고 있는 아파트 숙소도 8년 정도 사용한 곳이지만, 내년 하반기쯤에는 임실 읍내에 새로 준공되는 아파트로 옮겨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더욱 신경 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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