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기지국 안전시설 장치 공동 구축 위한 MOU
통신 3사, 기지국 안전시설 장치 공동 구축 위한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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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SK남산사옥 대회의실에서 열린 안전시설물 공동 구축 업무 협약식에서 (오른쪽부터) KT 송창석 안전보건 실장, LG유플러스 김건우 CSEO, 고용노동부 최태호 산재예방감독정책관, SKT 정창권 안전보건 담당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왼쪽부터) 정창권 SKT 안전보건 담당, 최태호 고용노동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 김건우 LG유플러스 CSEO, KT 송창석 안전보건 실장이 4일 SK남산사옥 대회의실에서 열린 안전시설물 공동 구축 업무 협약식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KT)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지난 4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SK남산사옥에서 '기지국 안전시설 장치 공동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통신 작업 중 사고 빈도가 가장 높은 '떨어짐’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원활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위해 건물의 옥상이나 옥탑 공간을 임차, 시설한 무선국 장치 대상으로 안전시설물을 공동 구축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제공한다.

3사가 안전시설물을 공동 구축하기로 한 대상은 옥탑 기준 약 2만 4000곳이다. 각 사당 8000곳을 맡아 수직 사다리 추락 방지 시설인 등받이 울, 안전 발판 및 고리 등을 설치한다.

한편 통신 3사는 지난 2022년부터 국내 통신업의 안전보건 수준을 높이기 위해 안전보건 담당 임원과 부서장이 참여하는 '통신 3사 안전보건 협의체'를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안전보건 협의체에서는 각 사의 안전보건 상생 방안과 성과 등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실제 협의체는 안전의식 인식 강화를 위해 고용노동부와 공동캠페인(3500대 업무용 차량에 안전의식 향상 슬로건을 부착 운행)을 실시하고, 최근에는 '2024 통신업종 산업안전보건 상생협력포럼'을 공동 진행하기도 했다.

최태호 고용노동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중소기업은 산업안전 예산과 인력이 부족해서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통신 3사의 안전한 작업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협약은 중소 협력사 소속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노력이다. 정부 역시 대·중소기업 간 상생 안전이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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